• A Hundred Wishes, 100 x 100 cm, Digital Work, 2020
    Youngjae Oh
  • Knocking on Heaven’s Door 01, 65 x 65 cm, Digital Work on Metal Plate, 2005
    Youngjae Oh
  • Knocking on Heaven’s Door 02, 65 x 65 cm, Digital Work on Metal Plate, 2005
    Youngjae Oh
  • LOVE ∞ 01, 72 x 72 cm, Digital Work on Metal Plate, 2005
    Youngjae Oh
  • LOVE ∞ 02, 72 x 72 cm, Digital Work on Metal Plate, 2005
    Youngjae Oh
  • Knocking on Heaven’s Door 04, 75 x 120 cm, Digital Work on Metal Plate, 2005
    Youngjae Oh
  • Knocking on Heaven’s Door 05, 75 x 120 cm, Digital Work on Metal Plate, 2005
    Youngjae Oh
  • Being a Bill Gates 01, 82 x 82 cm, Digital Work on Metal Plate, 2005
    Youngjae Oh
  • Being a Bill Gates 02, 82 x 82 cm, Digital Work on Metal Plate, 2005
    Youngjae Oh
  • Kiss the Fortune 02, 70 x 70 cm, Digital Work on Metal Plate, 2005
    Youngjae Oh

현재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조형대학 디자인학과 교수

학력
서울대학교 미술대학 졸업 (학사: 서양화) 
뉴욕대학교(New York University) 미술대학원 졸업 (석사: 컴퓨터아트) 
Krishna Reddy 컬라프린트 아틀리에, New York, U.S.A.
UCLA (Certificate of Entertainment Studies Department Custom Program), LA, U.S.A. 
연세대학교 커뮤니케이션대학원 졸업 (박사: 영상예술학)
 
주요 이력
2023 ~ 현재  서울과학기술대학교 교수평의회 부의장
2023 ~ 현재  전국국공립여교수연합회 부회장
2022 ~ 현재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여교수협의회 회장
2007 ~ 2021 사단법인 한국영상학회 제5대~ 제11대 회장
2019 ~ 2021 서울과학기술대학교 도서관장
2020, 2022  SIGGRAPH ASIA 2022 - 세계학술대회Art Gallery 평가위원
2016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전시사업 자문위원
2016  한국콘텐츠진흥원 평가위원
2014 ~ 2016  2018 평창 동계올림픽대회 조직위원회 전문위원
2015 ~ 2020  국회도서관 기술평가위원
2013 ~ 2014  사단법인 한국기초조형학회 상임이사
2013  MBC 금강미술대전 운영위원
2013  문화재청 디지털문화유산콘텐츠 평가위원
그 외 다수

개인전 (1990~2022, 18회)
Metaverse Gallery (서울), Phuket Cultural Center (푸켓), NTUA International Exhibition Hall (타이페이), Museum Fünf Kontinente(뮌헨), 동경 공예대학 예술정보관(동경), SADI Window Gallery (서울), 한빛 미디어 갤러리(서울), Gallery SP (서울), 예술의 전당(서울),갤러리 시몬(서울), 제19회 청담 미술제, 서울대학교 문화관 초대전(서울), 토아트 스페이스 (서울), Azabu 미술 공예관 (동경), 갤러리 예향 (서울), Yonkers 미술문화센터초대전(뉴욕), 80 Washington East Gallery (뉴욕)

작품 소장
국립현대미술관
분당서울대학교병원
파크 하얏트 호텔 서울 (Park Hyatt Seoul Hotel)
라마다 호텔 서울 (Ramada Seoul Hotel)
그 외 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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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노트]

내가 고대로부터 전승된 그림문자인 부적(符籍)에 관심을 갖게 된 점은 이미지가 지닌 외형적 매력은 물론 상징적 조형이 지닌 신비로움때문이었다. 이미지 자체가 어떠한 마법적인 힘을 발휘한다는 부적의 주술적 성격 때문에 마술적 술수나 미신으로 경시되어 그 미적 세계에 대한 온당한 조명을 받지 못해온 것이 사실이다. 막연한 끌림과 흥미로 인하여 부적에 대한 조형적 연구를 진행하면서 부적 속에 커다란 우주가 통째로 들어있음을, 그것도 지극히 정제되고 아름다운 미적 소재들로 가득히 들어있음을 발견하게 되었다. 

마법적인 신비주의에 바탕을 둔 그림문자의 이미지들은 인간의 창의성을 드러내는 미적 산물로서 인간의 정신과 물질 세계를 연결하는 힘을 지니고 있다. 고대로부터 전승된 원형의 이미지들, 우주 만물의 창조의 원리를 상징적으로 도식화한 관념의 기호들, 기(氣)의 흐름과도 같은 보이지 않는 세계에 대한 인간의 직관에 의한 추상적 도형들… 이러한 상징의 이미지들로 이루어진 부적은 인간의 상상력을 발휘하여 보이지 않는 세계를 가시화한 독창적인 예술이라 할 수 있다. 특히 그것이 지닌 창의적 조형 원리 속에는 현대미술에서 다각적으로 시도되고 있는 창의적이며 파격적인 조형성이 발견된다. 이는 구태의연한 어떤 고정된 틀을 벗어나 새로운 조형으로 재탄생되는 무궁무진한 가능성을 의미한다. 

나의 작업은 고대로부터의 긴 여정을 지나온 그림문자를 현대적 시각언어로 재해석하여 새로운 미의 세계를 제시하고자 하는 창의적 시도이다. 수많은 시각 이미지들이 범람하고 있지만 현대인들은 지속적으로 새로운 형태의 예술을 갈망한다. 이미지와 문자 그리고 소리와 같은 서로 다른 요소들의 결합에 의한 다매체적 예술환경으로 인하여 현대미술은 새로운 보기, 새로운 읽기 그리고 새로운 듣기의 다양함을 모색하고 있다. 현대미술은 과거와는 달리 이제 시간성을 포함하는 영상미디어, 인터넷, 모바일과 같은 비선형적이고 쌍방향적인 통합적 매체를 적극적으로 활용한다. 매체들의 복잡한 융합현상이 일어나고 있는 오늘날의 디지털 미디어 환경 속에서 부적은 그림과 문자를 오가는 상징적 표상이 지닌 조형적 역동성에 의해 새로운 예술형식으로 나아갈 수 있는 무한한 가능성을 지니고 있다. 이처럼 상징적 조형언어로서의 부적은 현대미술이 나아가고자 하는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며 그 표현영역을 확대시켜 나갈 수 있는 방대한 잠재력을 지닌 예술언어이다. 

수천년을 내려오며 전승된 그림문자들은 풍성한 상징의 이미지들을 간직하고 있다. 이의 조형적 탐구는 고유한 문화적 정서를 담아내면서 깊이 있고 섬세한 이미지로 탈바꿈하는 새로운 시도이다. 이는 이미지를 통해 우주의 보이지 않는 신비로운 에너지들과 교감하는 매력적인 작업이기도 하다. 다양한 매체들과의 융합을 모색하며 비밀스러운 그림문자 이미지의 새로운 통합을 향한 창조적 도전은 또 다른 시계(視界)를 발견해나가는 즐거운 놀이이다.